[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그룹 정몽구재단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溫情)을 나눈다.
현대차(005380) 정몽구재단은 11일 저소득층 2만 가구에 쌀과 난방을 지원하는 ‘이웃사랑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내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평소 정몽구 회장이 저소득층 인재 육성과 함께 이들의 생활을 지원하는데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100억원을 투입해 이번 지원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새터민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의 생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최대 1년간 지원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쌀’ 10만포를 1년간 1만 가구에 공급하고, 선정된 저소득층 가구는 10월부터 1년간 총 200kg의 쌀을 정기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겨울을 나는데 필수적인 ‘난방’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만 가구에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난방공사, 난방연료, 난방용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가구의 주거형태 등 여건에 따라 ▲보일러 설치, 단열시공 등 난방공사 ▲등유, 프로판가스 등 난방연료 지원 ▲전기장판, 히터, 침구류 등 난방용품 전달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전국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과 지역 주민자치센터, 각 복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9월부터 품목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보일러 등 난방시설 공사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공모할 수 있다.
선정 과정은 대상 가구의 주거 상황, 필요 품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특히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가구가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이웃사랑 희망나눔’은 저소득층 가구에 장기간의 실질적 도움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