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대내외 이벤트 앞두고 숨고르기...1128.2원(1.1↓)

입력 : 2012-09-11 오후 5:11:18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129.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1.1원 하락한 1128.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주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의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지지한다는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민 부총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유로존 위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세계 외화보유액에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0%포인트나 늘어났다"며 "유로화는 안전한 통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IMF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0.2원 오른 1129.5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국내외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며 1130원대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1128원대까지 낙폭을 늘렸지만, 오후 들어 다시 1128원에서 1130.70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심리나 수급 모두 관망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라며 "새로운 모멘텀 제시 이전까지는 좁은 레인지 장세(1127~1133원)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46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26원 내린 1440.2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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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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