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스틸은 국내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북미 수출이 57% 늘면서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2969억원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비전통자원 개발이 늘어나면서 자원 개발과 운송에 쓰이는 유정용 강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미국 정부는 자원 개발을 통해 경기 부양, 고용 창출, 자원 독립의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최근 중국 강관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제제로 인해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휴스틸은 620억원을 투자한 신규 설비를 내년초 가동시킬 예정이며, 이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이 확대된다”며 “설비 증설과 북미 수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