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RSF2012 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이번 은퇴포럼이 우리 사회에 은퇴시대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 동안 정부차원에서만 논의되던 사안을 민간차원에서 접근해 은퇴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점과 고령화 사회의 은퇴전략을 사회적인 이슈로 환기시킨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금융·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현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유익했던 시간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고준영 현대라이프 영업교육팀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 사회에 100세 시대와 은퇴전략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방향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이 많았고 은퇴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많이 제시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포럼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업계나 정부의 구체적인 은퇴전략 방안이 많이 제시되지 않은 것은 좀 아쉽다"며 "그만큼 은퇴전략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전체를 아우르기만 하고 주제별로 깊이 있는 내용이 부족했다"며 "연금 관련 발표에서 인용된 통계의 경우 5년전 내용을 발표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