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종근당(001630)에 대해 2분기 서프라이즈 이후 주가 급등 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실적 상향폭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치 매출액은 1143억원, 발표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작년대비 각각 1%, -32.3% 증감하며 컨센서스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분기 원가율 높은 로슈 상품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연구개발(R&D)비용이 1분기대비 10억원 정도 감소했으며, 배당금 및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10억원의 기타 영업수익이 반영되었던 점 고려하면 150억 이상의 영업익 발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5월말 저점 대비 주가수익률은 100%"라며 "급등 배경에는 2012년 예상 PER 5배, PBR/PSR 0.5배의 절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요했고, 이후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요인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가 급등 이후 현재 2012년 예상 PER 10.4배, PBR 1.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 희석된 상황"이라며 "내수부문의 안정적 영업실적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출실적과 신약성과 확인(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