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추석기간 동안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검역검사본부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7개 주요 국제공항과 무역항에서 국경검역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객과 외국인 방문객 증가하면서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 뿐 아니라 멕시코 등에서도 AI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기간 중 여행자 휴대품 검색활동 등 국경검역 실태를 확인·점검하고 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교육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업 종사자는 가축질병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