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3분기 확실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주요 품목의 약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736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 77억원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반영됐던 반품 차액 정산이 3분기엔 없고 도입 품목에 대한 단가 조정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내년 이 회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에 그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도입 품목에 대한 단가 조정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한 41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월 저점 대비 약 50% 올라 실적 개선 기대감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오리지널 품목 중심으로 4월 약가 인하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기에 지속적인 투자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