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4일 인혁당 논란에 대해 "박근혜 후보에게는 대단히 불리하게 비춰질 수도 있는 사건을 이용하는 상대편에 있는 민주통합당에서 쟁점화를 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진정으로 역사에 대한 얘기를 한다면 지난 박정희 대통령 시절 18년 전체에 대해서 역사를 제대로 진단을 하는 기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왜냐하면 역사에 대해서 역사가들도 국민들도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이 다소의 시각 차이들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몇 가지 사건만을 가지고 역사관이 제대로 돼 있네, 안 돼 있네,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그런 부분들은 긴 안목을 가지고 좀 더 큰 틀에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혁당에 대해서 명확하다"면서 "우리나라 현대사의 정말 슬픈 일이다. 당시에 북한이 우리보다 군사력에 있어서 월등하게 앞선 상태에서 적화통일을 하려고 하는 많은 시도들이 실제로 있었고, 실제로 (우리나라에) 배고픔을 못 이겨서 기아선상에 있는 그런 상태에 있었다는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당시 상황도 함께 이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정말로 역사를 바로 잡고 앞으로 이런 역사들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그런 의지가 진심으로 있다면 정치적 목적, 대통령 선거로 권력을 잡으려는 그런 목적이 아닌 진정으로 역사에 접근하려고 한다면 모든 당시의 정황이나 상황을 함께 보고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