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한 3차 양적완화(QE3)가 호재로 작용하며 뉴욕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4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40% 상승한 1만3593.3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5.95로 0.89%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지수는 0.40% 상승한 1465.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국은 주요 경제지표를 대거 발표했다. 지표별로 성적은 엇갈렸지만, QE3 호재 속에 지수 하락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8월 미국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9% 증가해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9월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도 5월 이후 최고치인 79.2를 기록했다.
반면 산업생산량은 전월 대비 1.2% 감소해 예상 밖의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장중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이건 존스가 미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하며 마감했다.
'아이폰5'을 내놓은 애플은 1.22% 상승한 691.2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0.69% 오른 배럴당 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