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12(BIO KOREA 2012 Conference & Exhibition 2012)'가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종근당(001630),
녹십자(006280),
LG생명과학(068870), 노바티스, 머크 등 전세계 28개국의 대표 제약·바이오 분야의 500여개의 기업과 1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말레이시아 바이오산업진흥기관인 바이오텍콥과, 인덱스 홀딩과 업무협약을 맺어 동남아와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지난 6월 글로벌 제약기업 육성을 위해 선정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홍보관이 신설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주력 제품, 신약 파이프 라인, 해외 네트워크 등을 선보이며 연구개발 성과와 해외진출 전략을 보여줬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하나인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국내외 제약기업사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행사장 입구에 포진한 제약업체 존(Zone)의 열띤 분위기에 비해, 공공기관 기타 단체존이나 법률·서비스 기타존 같은 경우 관람객이 적어 반응이 고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 참가자는 "상대적으로 대형제약사나 큰 행사만을 위주로 관램객들이 몰린 것 같다"며 "구직자를 위한 '잡페어(Job fair)'나 기술비즈니스 교육인 '부트 캠프(Boot Camp)'에도 호응이 높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올해로 7번째를 맞은 바이오 코리아는 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보건산업 및 바이오 산업을 통합하는 가장 의미있는 행사로 국내외 자리 매김했다"며 "현장에서 바이오 기술의 전세계적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 등을 볼 수 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3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 '바이오코리아 2012(BIO KOREA 2012 Conference & Exhibition 2012)'가 1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