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해 3분기에도 고성장 시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빅세일 히트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한 1124억원, 영업이익은 71.3% 늘어난 188억원의 잠정실적이 예상된다"며 "기초제품군 비중확대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히트상품 호조세 지속, 남성용 신제품 출시, 12월의 빅세일 성공기대감으로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시장은 최근 연평균 10%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중저가 제품을 대표하는 소비경로인 브랜드샵 시장은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경로로 부각됐다"며 "더구나 최근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선호하는 ‘칩시크족’의 확대와 중국, 일본 관광객의 국산 중저가 화장품 구매급증 등으로 국내 브랜드샵 시장은 향후 3년간 20%이상의 고성장세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를 브랜드샵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2012년, 201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5.2배, 10.7배로 국내 화장품업체 평균 PER대비 45~70% 할인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