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무소속 심상정 의원은 17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추진과 관련, "제대로 된 창당 과정은 대선 후에 건설하자는 큰 틀에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다만 대선을 앞두고 과도적 정당을 할 것인가 문제가 논점이 됐다"며 "이에 대해서는 금주부터 노동·시민사회, 진보진영을 두루 만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그 공감대 속에서 판단하자고 됐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노동·시민사회 진보진영을 망라해서 만드는 일은 대선 이후에 제대로 하자고 됐다"며 "다만 대선 이전에 과도적 정당을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서 추석 전까지 판단을 저희가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 의견을 수렴해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추진하는 새로운 진보정당 목표는 궁극적으로 한 가지"라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중심주체를 만들자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동안 제대로 못했던 민생정책 과제를 7명의 의원들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해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불러내지 못하는, 진보정치가 불러낼 수밖에 없는, 진보정치가 책임져야 될 유권자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유권자들을 어떻게 정권교체 과정에 동참하시도록 저희가 역할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