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이 끝나면 자신의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19일 수요일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안 원장을 향한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원장이 오는 19일 오후 3시 충정로에 소재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안 원장은 그간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지난 14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점 등을 볼 때 이번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그동안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맺은 소통의 내용을 정리하는 '국민보고회' 방식으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안 원장 측은 페이스북 계정(http://www.facebook.com/ahnspeaker)을 활용해 이번 행사 관련 알림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