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QE3 영향 지속여부 주목"-KB투자證

입력 : 2012-09-18 오전 8:28:47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8일 채권시장은 상반된 시장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당분간 크게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채권시장은 당분간 약세 우위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약화로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가능성 역시 국내에 약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 있어 기준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표물인 국채 3년물의 경우 2.90%를 기준으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QE3의 영향의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QE3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이 금리 방향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QE3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하며 신흥시장 위주로 유동성 랠리가 발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국내 채권시장에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도 현 시점에서는 QE3로 인한 미국 경제회복 가능성과 미국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 우선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전일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4%p 상승한 2.90%로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던 채권금리는 장 후반 반발매수 유입으로 금리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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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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