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1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라며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9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을 303억원으로 40.6% 하향 조정한다"며 "LED 영업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고, 신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납품이 지연되면서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매출 확대는 4분기로 이연될 수 있지만 하반기 기대했던 금액에는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리스크는 이미 감지된 바가 있지만 아직 하향 조정이 본격화되지 않아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카메라모듈은 2분기 3280억원에서 3분기 3546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후 4분기에 전략 고객 매출 대거 반영으로 5725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카메라모듈 외 다른 제품이 항상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낙관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 주가는 7월 저점 이후 16% 상승했는데 전략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라며 "카메라모듈의 메인 공급업체는 분명하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고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다른 LG IT종목 대비 밸류에이션 지표가 높아 지금은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