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카메라 시장 공략을 위해 IFA2012 이후 두 번째 독일행에 나섰다.
삼성은 18일(현지시각)부터 오는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포토키나(Photokina)2012'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1950년 제1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포토키나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진기자재 전시회로 삼성을 비롯해 캐논, 니콘, 소니 등 글로벌 광학전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영상촬영'과 '모바일 이미지'다.
지난 1990년 처음으로 포토키나에 참가한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약 2640㎡(800평)의 대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올 포토키나에 참석하는 1158개 업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포토키나2012'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사진 좌, 우)와 NX 시리즈 카메라, 렌즈(사진 중앙)를 선보이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상품인 갤럭시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 등 스마트 카메라와 교환렌즈, 캠코더 등 관련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신개념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스타그램 앱(App)을 사전 탑재해 사용자의 재미를 더했다.
갤럭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에 다양한 필터효과를 줄 수 있고, 와이파이와 3G, 4G 등 통신망을 이용해 온라인상에 공유까지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와이파이를 내장하고 고화질 이미지센서를 채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NX20'과 초중급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NX1000' 등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명섭 삼성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 전무는 "고객이 사진을 찍고 보고 즐기는데 있어 얼마나 새롭고 즐거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카메라 시장에서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고객이 원하는 스마트 카메라의 기술과 제품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