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 돌풍 속 애플 주가 첫 700달러 돌파

아이폰5, 선주문에서 돌풍 일으켜..실적 기대감 ↑
BoA "애플 목표주가 기존 주당 770달러서 850달러로 상향"
"아이패드 미니 출시는 애플 주가에 날개를 달아줄 것"

입력 : 2012-09-19 오전 7:38:2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애플 주가가 '아이폰 5' 돌풍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0달러를 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701.91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5 공개 이후 연이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다 700달러 선까지 넘어선 것이다.
 
지난 12일 선보인 아이폰5이 혁신성에 대한 혹평을 받았지만 선주문이 시작되자 하루 만에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영향이다. 애플은 전일 아이폰5의 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아이폰4S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이은 사상 최고가 행진에 애플의 주가는 올해에만 70% 이상 뛴 상태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며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770달러에서 8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가진 잠재력을 가만하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증권업계가 내놓고 있는 애플의 평균 목표주가는 750달러다. 아이폰 5 판매 호조 소식에 전주대비 목표가가 10% 가량 상향 조정됐다.
 
마켓워치는 애플이 주당 가격 700달러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폰5에 이어 아이패드 미니 출시가 애플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증권가에서 애플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이 들리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현재 12개 이상의 증권사가 이미 애플의 목표주가를 800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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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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