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통 3사 중 스팸차단 가장 우수해"

입력 : 2012-09-20 오전 10:01:35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2012년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 유통현황공개 자료'에서 자사의 지능형 스팸차단 기술인 '스팸필터링'이 스팸차단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방통위 자료를 인용해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일 평균 스팸수신량은 0.26통이지만 '스팸필터링' 가입고객의 일 평균 스팸수신량은 0.11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타 통신사와 비교해 스팸차단서비스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T(030200)의 경우 0.24통에서 0.14통,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0.25통에서 0.18통으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07년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MMS스팸필터링·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스팸차단율을 90% 이상(자체 테스트 결과)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형태소 분석 기능을 도입해 'ㄷ ㅐ ㅊ ㅜ ㄹ', 원형문자 등 변형된 스팸도 차단하고 있으며, 차단리스트에 없어도 스팸확률이 높은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스마트 스팸차단' 기능도 이동통신 3사 중 최초로 도입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고객은 대리점과 고객센터, 온라인 홈페이지(www.tworld.co.kr)를 통해 '스팸필터링'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신청만 하면 월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현재 '스팸필터링'의 가입자는 133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약 51%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문자 스팸이 진화함에 따라 수십 번에 걸쳐 스팸차단 로직을 개선해왔다"며, "이통 3사 중 가장 뛰어나다고 검증된 스팸차단 서비스를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 가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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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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