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이 국내 사물통신(M2M) 시장을 확대하고,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자사가 개발해온 M2M핵심기술을 관련 협력사에 19일부터 무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19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방형 M2M플랫폼 설명회'를 열고, 기술 설명과 프로그램 시연 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Machine to Machine의 약자인 M2M은 사람이 아닌 기계와 기계간, 기계와 사람간 정보가 수집되고 처리되는 지능형 정보 인프라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원격지의 사물과 차량, 사람의 상태정보나 위치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제반 솔루션을 뜻한다.
예를 들어, 고압전력 원격검침, 특정범죄자 전자감독시스템(전자발찌), 독거노인 헬스케어, 기상정보 수집, 해충방지 트랩, 가로등 원격제어 시스템, 굴뚝 상태, 댐 수위 관리 등 다양한 공공·사회분야에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방하는 M2M 기술은 ▲원격으로 단말기를 진단하는 기술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술(FOTA) ▲실시간 M2M 상태 모니터링 기능 ▲이상여부 즉시보고 기술 등 사물통신을 한 단계 진보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전기, 가스, 기계, 도로 등 다양한 M2M 분야에 다년간 이동통신망을 제공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M2M 단말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기술을 연구해왔고, 이를 '개방형 M2M 플랫폼'으로 개량해 협력사에 공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현재 약 100여개의 협력사가 80만여개 단말을 통해 M2M서비스를 제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종 산업기기를 작동하는 중추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기술 개방을 통해 중견 M2M 업체를 육성하고, 국내 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