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분기실적 보다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주목하자"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라이신 판가가 기존 예상치 톤당 1980 달러에 못미치는 1800달러 중후반대에 이를 것"이라며 "8월 초부터 스팟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장기계약 탓에 3분기 판가는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돼지고기 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추가 반등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 회사의 증설 물량은 전량 소화되고 있어 라이신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판매량 증가와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실적 격차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까지 급등하던 곡물가는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가공식품 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는 3분기 말 이후 반영되어 4분기부터 fully 반영될 전망이며 소맥과 대두가 급락하지 않는 한 유지 및 밀가루도 늦어도 4분기 중 한차례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동성이 큰 소재 및 국내사료 부문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국내 가공식품, 해외사료와 바이오의 입지 강화가 지속되며 중장기 체질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