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뉴욕증시는 스페인이 유럽연합과 구제금융 조건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이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다음주에 발표할 경제개혁안 내용에 대해 유럽연합과 논의중이며 사실상 전면적인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이 오는 27일 공개할 경제개혁안은 세제와 예산 삭감보다는 스페인 경제의 구조 개혁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46포인트(0.13%) 하락한 1만3579.4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포인트(0.13%) 상승한 3179.96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1포인트(0.01%) 내린 1460.15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4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가 0.37% 상승한 가운데 IT(0.13%), 에너지(0.11%)업종도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46% 밀렸고 소재(0.45%), 금융(0.34%), 산업재(0.28%)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은 아이폰5 판매개시로 0.20% 올라 700.09달러에 마감했고 아이폰5 출시 덕분에 AT&T와 버라이즌 역시 각각 0.37%, 0.33% 상승했다.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에서 몇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됐단 소식에 6.5% 급락하며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업체 KB홈은 3분기 이익 달성 소식에 16.4% 급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0.10% 하락한 79.40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51% 상승한 92.89달러에 마감했고, 금 선물가격은 0.44% 올라 177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선물가격 역시 1부셸당 0.30% 오른 748.25센트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