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27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176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19.2%, 13.1%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추석 성과급이 200억원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기판(ACI) 사업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수량 증가가 HDI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FC-CSP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함께 외형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CR(MLCC)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으로 IT제품 수요확대로 매출액은 8.1%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도 11.3%(전분기 대비 2.1%p 상승)로 5분기만에 두자리 수를 회복할것"이라며 "OMS 사업부의 카메라 모듈 사업도 갤럭시 시리즈 호조로 과거 1000억원대의 분기 매출액이 3000억원대로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의 우려 사항은 현재가 너무 좋다는 점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추가 성장은 2013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