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중간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철도 네트워크 확대방안이 논의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7차 한중철도협력회의'에서 한반도철도(TKR)과 중국횡단철도(TCR)의 네트워크 확대를 골자로 한 대륙철도 이용 국제운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중철도협력회의는 지난 1998년 한중 철도분야 교류 협력약정 체결이후 1999년부터 매년 한,중간의 철도분야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해왔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철도(TKR)와 중국횡단철도(TCR) 연결을 통한 철도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운송요금 개발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 방안, 국경통과 간소화 등 대륙철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기술로 개발중인 '무선통신에 기반한 철도신호시스템'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해당 분야의 중국진출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중국측은 올해 1월 중국, 몽골, 러시아, 폴란드, 독일을 잇는 9780km의 유라시아 횡단열차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한 국가간 통관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한국 철도의 유럽내륙 지역 접근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도 한반도와 밀접한 동북3성의 물류 협력강화 방안도 함께 협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철의 실크로드 구축을 위해 중국, 러시아 등 대륙국가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철도건설과 운영의 제반 분야에 대한 국내기술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의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