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프는 볼트, 너트류 등의 화스너 사업부와 베어링 등을 주로 하는 자동차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베트남 자회사의 경우 금년 6월 공장이 완공되었고 중국 자회사의 경우에는 오는 10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며 “2016년 케이피에프의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영업이익 2.6배, 순이익은 3.7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피에프의 리스크 요인들도 해결됐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케이피에프는 지난 2010년 약 2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고 약 23.8%가 남아있지만 이 중 20.8% 정도를 1대 주주인 TMC(해저케이블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며 “1대 주주는 BW 전환을 활용해 지분율을 늘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 남아 있는 전환 물량은 약 3%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또 한 연구원은 “케이피에프는 2009년 9월 TMC와 함께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석탄 개발 사업에 진출했는데 본업과 관련 없는 사업이며 통상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시장에서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에 대한 비용 지출이 이미 90% 이상 기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회사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