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아세안(ASEAN) 국가, 중국, 일본과 함께 국제곡물가 상승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8일 라오스 비안티엔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이상길 농식품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를 파견해 식량안보를 위한 아시아 국가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간 식품과 농업, 임업, 어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곡물생산량 감소로 국제 곡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식량안보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13개 국의 장·차관급이 참석해 지난 7월12일 발효된 'ASEAN+3 비상 쌀 비축 제도(APTERR)'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SEAN+3 비상 쌀 비축 제도(APTERR)는 재난 발생 회원국에게 쌀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비축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총 78만7000톤(t)의 비축량 중 15만톤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 차관이 오는 27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를 방문해 쩐 똥 유위웨(CHAN Tong Yves) 차관과 양국간 농수산식품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