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국가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낮아지면서 국책금융기관들이 연달아 저금리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KDB산업은행의 3%대 특별대출 공급 발표에 이어 정책금융공사도 2%대 저금리 대출자금 지원에 나섰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5일 낮은 이자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활용해 10억달러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대출은 국가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낮아진 만큼 금리인하 효과를 국내 기업들에게 돌려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외화 특별자금 대출은 중소·중견기업, 녹색·신성장동력산업, 해외 프로젝트 등을 대상으로, 기준금리(온렌딩 협약 은행 기준)는 신용등급 상향 이전인 8월초보다 60bp(1bp=0.01%p) 가량 낮은 평균 1.99%(5년 기준)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은 공사의 직접대출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은 외화 온렌딩(On-Lending) 방식으로도 공급되므로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공사뿐만 아니라 온렌딩 협약을 맺은 시중은행을 통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