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푸딩시리즈·아임iN 수익화 박차

입력 : 2012-09-25 오후 3:52:53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KTH(036030)가 모바일사업 수익화에 나섰다. 25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KTH는 히트 애플리케이션 ‘푸딩시리즈’와 위치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 '아임iN'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한창이다.
 
먼저 푸딩시리즈에는 모바일광고가 탑재됐다. 크게 모바일광고는 초기화면 배너광고와 애플리케이션 특정 영역에 뜨는 띠배너로 나눠지는데 여기서 후자의 경우 구글의 광고플랫폼 애드몹이 차용됐다.
 
  ◇ '국민앱' 푸딩카메라, 1500만 다운로드 돌파
 
주목할 것은 푸딩얼굴인식 어플에 타게팅광고가 도입됐다는 점이다. 얼굴인식 결과에 따라 맞춤형으로 광고가 노출되는 식이다.
 
아임iN은 위치기반서비스답게 지역 상인을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광고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로컬사업이라 하는데 쉽게 말해 업주가 지도서비스를 기반으로 상점소개부터 할인이벤트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KTH측은 “아임iN 비즈플랫폼에 등록된 자영업자 및 브랜드수는 800개로 최근 프랜차이즈 및 지자체에서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KTH는 자영업자에게 무료로 플랫폼을 개방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성급한 유료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복안이다.
 
몇 년전부터 KTH는 네이버가 독주하는 유선시장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 모바일 플랫폼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섰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포털 파란의 서비스 운영을 종료하고 무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덕분에 상당한 성과를 올렸는데 푸딩시리즈의 경우 ‘푸딩카메라’ 1500만, ‘푸딩얼굴인식’ 1400만, ‘푸딩.투’ 300만, 도합 3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아울러 아임iN 역시 3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한국형 포스퀘어’로서 맹활약 중이다.
 
 ◇ KTH 로컬사업, '아임iN 비즈플랫폼'
 
다만 일각에서는 모바일광고와 로컬사업 모두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한다. 모바일광고의 경우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광고물량이 늘지 않고 있으며, 로컬사업 역시 경기위축과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이해 부족으로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KTH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오는 10월 푸딩카메라 3.0 버전을 출시, 다양한 필름 효과 및 중국어 지원 등으로 어플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푸딩얼굴인식에는 ‘닮은 꼴 겨루기’ 등 게임 요소가 추가되며, 푸딩.투에도 SNS 특징이 강화된다.
 
아임iN은 올 하반기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에게 ‘장소’라는 소재로 다른 사람들과 더욱 재미있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 업주에게는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기능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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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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