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최초로 아토피 치료제의 임상 3상에 성공한 바이오신약 기업 바이오피드(대표이사 박두진,
www.biopid.com)가 내달 프리보드 지정에 앞서 오는 27일 1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물량은 총 22만주로 발행가액은 4500원이다.
이에 따라 프리보드 지정 후 최초 매매 개시 기준가격도 4500원으로 결정됐다.
바이오피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9억9000만원을 운전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바이오피드는 비감염성 피부질환과 폐질환을 연구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특히, 독자 개발한 아토피 치료제 '유토마액(KT&G101)'은 아토피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 3상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KT&G101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성장성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KT&G 생명과학과 총 177억원에 달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피드는 현재 식약청 심사 중인 KT&G101의 승인이 완료되면
KT&G(033780)의 자회사인
영진약품(003520)을 통해 국내 시판에 나서고 이후 기업공개(IPO)와 KT&G를 통한 해외 라이센싱 아웃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두진 바이오피드 대표이사는 "기존 주주들의 주식 거래 활성화와 바이오피드의 투자 가치 제고를 위해 다음 달 중 프리보드 지정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가 기존 주주들의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KT&G101 매출 발생 시점까지의 경영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는 오는 27일까지 바이오피드 서울사무실(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115-8 3층)에서 청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