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강원·충청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25일 제5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간 균형발전 등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충청 지역을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요청한 핵심 보완사항에 대해 민간평가 결과, 상당 부분 보완된 것으로 평가됐다.
충북 오송바이오밸리 관광·비즈니스지구(오송역세권)의 경우 민간 개발사업 시행 예정자(법적구비요건) 미선정, 지역주민 반대 등이 추가 보완사항이 지적됐다. 이는 충북도가 오송 역세권을 제척하고 대체지를 신청함에 따라 해소됐다.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동해안 및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시,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 총 21조원, 부가가치유발 총 7조6000억원, 고용유발 총 10만4000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결정에 앞서 관련 법령의 지정 요건에 따른 두 차례의 민간전문가 평가와 개발계획 보완이 이뤄졌다. 강원·충북이 지정을 신청한 이후 약 2년여만에 후보지역 선정이 결정됐다.
개발 면적의 경우 2년간의 민간 평가와 자문을 거치면서 당초 개발 계획 대비 50% 이상 축소·조정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기존 경자구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발전 비전 및 추진 전략도 보완했다.
현재 중점 유치산업으로 ▲강원의 첨단소재(비철금속) ▲충북 친환경 BIT 융복합 ▲인천 고부가 서비스 ▲부산·진해 물류·첨단산업(기계 등) ▲광양만 신소재(석유화학)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으로 동해안·충북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에 대해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 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추가 심의·의결을 거쳐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중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