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주가가 한달간 36% 가량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급등세는 멈추겠지만 중장기 그림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2%, 31.9% 감소할 전망"이라며 "단기 주가 급등과 3분기 실적 부진으로 계속 급등할 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하지만 이 회사는 반도체, LED, 태양광 등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흑연소재를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에 업황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실적 상승 속도는 가장 빠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모회사인 Tokai Carbon과 포스코켐텍의 Joint Venture가 2014년 상반기부터 고순도 Graphite를 공급하기 때문에 업황이 돌아섰을 때 과거와 달리 더욱 빠른 속도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재 저평가 국면은 아니지만 내년 실적 추정은 매우 보수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