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7일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로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에 스페인 우려가 가세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서비스업 중심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월말 윈도우 드레싱 등 수급적인 변수는 고려해야겠지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내일 장도 횡보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음식료·중국 관련주 강세 vs. 웅진그룹주 급락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26포인트(0.42%) 상승한 1988.70에 거래를 마쳤다. 음식료와 중국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반면 웅진그룹주는 급락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6억원, 100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1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1.61%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보험(1.3%), 섬유의복(1.2%), 화학(0.9%)업종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7% 하락했고 은행(1.1%), 기계(0.5%), 운수창고(0.3%)업종도 내렸다.
OCI(010060)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 1.3% 밀려 연저점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2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520선 이탈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520선을 이탈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2포인트(0.46%) 하락한 518.29에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억원, 19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1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개 32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원90전 내린 1116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90포인트 오른 264.2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