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테라세미콘(1231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라세미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1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30.8%, 69.8%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주요 고객사의 장비 투자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이 회사의 장비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부분별 예상 매출액은 반도체장비가 88억원, 디스플레이장비가 51억원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아몰레드 장비 발주 지연에 따라 디스플레이부문 매출액이 2분기에 비해 5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보단 4분기로 예상되는 고객사의 아몰레드 투자 모멘텀에 주목,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투자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아몰레드용 전용라인이 A2-Ex의 장비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장비 투자 재개에 따라 큰 폭이 분기성장을 이룰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A2-Ex의 장비투자 규모가 기대보다 감소할 전망으로 이 회사 연간 실적도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