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위축됐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기록한 49.2에서 소폭 개선된 수치지만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50.1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가 두 달 연속 50을 넘지 못한 것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런센팡 IHS글로벌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대외 수요가 줄어든 것이 중국 제조업, 특히 수출업체에 큰 타격을 줬다"며 "중국 경제는 4분기 저점을 지나 내년 1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30일 발표된 HSBC의 제조업 PMI는 47.9를 나타내 11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