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5%(2.87포인트) 하락한 5739.23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42%(30.28포인트) 상승한 7246.43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1% 하락한(3.28포인트) 3351.54를 각각 시초가로 형성했다.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올 3분기(7~9월)일본 대형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인 단칸지수가 마이너스(-)3으로 직전분기 -1보다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두달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다.
기업 인수합병 이야기가 오고가는 원자재주인 엑스크라타는 1.54% 상승 중인 반면 글렌코어 인터네셔널은 0.67% 내리고 있다. 스페인 증시에선 통신주인 텔레포니카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트아그리콜은 2% 넘는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은 이날 자신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그리스의 엠포리키 은행을 올해 말까지 그리스 알파 은행에 넘기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