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영증권은 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에는 실적개선이 기대보다 느리지만 4분기에는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280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대보다 느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당초 기대보다 지연돼 카메라모듈 부문 매출이 정체를 나타냈고 LED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4분기에는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에 힘입어 33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카메라모듈부문은 주요 고객사향 납품이 9월부터 본격화되고 있어 4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향후에도 분기별로 200억원 내외의 꾸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LED부문은 LED TV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단기간 급격한 이익 증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라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는 LED, 아이폰, 아이패드, 옵티머스 4가지 키워드 중 하나만 매스컴을 타면 주가가 상승했다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 중"이라며 "신제품 출시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높은 부채비율로 대변되는 취약한 재무구조와 낮은 영업이익률이 재차 부각되며 하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