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가치 75억달러..'글로벌 53위'

'05년 이후 115% 상승..車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

입력 : 2012-10-02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현대차(005380)가 브랜드 가치 75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53위로 아우디를 제치고 자동차부문 7위에 올라섰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2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 (Interbrand)’가 발표한 ‘201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가 75억달러(약 8조2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한 5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올해까지 무려 1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평균 성장률 11.2%의 두배인 24.4%를 기록하며,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단순한 ‘이동수단의 편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생활을 반영하는 공간이자 문화로서의 가치를 제공해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 반영해 선정된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영택 기자
김영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