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캠프에 여야의 쟁점으로 떠오른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특별본부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아침 캠프의 본부장단 회의가 있었다"며 회의결과를 알렸다.
진 대변인은 "참정권 보장과 확대를 위해서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고 진다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정략적인 반대에 부딪혀 현재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있다"고 지적했다.
진 대변인은 "문재인 캠프는 청년·노동·비정규직·회사원 등 투표시간 연장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대중운동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추진할 조직으로 캠프에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특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인선은 추후에 논의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후보의 행보와 관련해선 "금주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시화하는 쪽에 집중해서 활동할 것"이라며 "5개의 문을 주제로 한 민생힐링투어는 계속된다. 특히 추석 민심에서 확인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선대위 인선과 그와 관련된 쇄신행보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