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최근의 영업 환경을 감안했을 때 2013년에도 대출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5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ING생명 인수를 재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수가에 대한 사외이사들간의 이견이 있지만 결정이 오래 지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ING생명 인수를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만약 ING생명 인수를 최종 확정할 경우 인수가와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감안해 수익추정치와 목표주가를 다시 상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조선, 건설 등 위험자산 익스포져 확대가 부실로 이어지면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2010년 중 분기 적자를 시현할 정도로 자산건전성 관리 능력이 약화됐지만 최근엔 타행보다 양호한 자산건전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시중은행들과 달리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여신이 매우 미미해 추가 충당금 부담이 2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워크아웃 논란을 빚고 있는 웅진폴리실리콘 익스포져도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순이익은 약 554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5720억원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