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국내 3만9030대, 해외 17만5382대 등 총 21만441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노사 임단협으로 생산량 감소가 있었지만, 해외공장 생산·판매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0.6% 소폭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경차 모닝을 비롯해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자동차산업 경기침체 탓에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지난달 18일 본격 출시된 준중형 신차 ‘K3’는 9일(근무일 기준)만에 3616대가 판매되면서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해외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에 그쳤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은 총 10만1671대로 처음으로 월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1~9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5만546대, 해외 165만9259대 등 총 200만9805대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기아차 측은 “남은 4분기 내수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할 것”이라면서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신차 ‘K3’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