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토해양부는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도시교통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시교통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은 개도국 도시교통 전문가들의 도시교통 정책 및 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도, 나이지리아,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케냐, 스리랑카 등 6개국 도시교통 공무원과 세계은행 컨설턴트 등 30여명이 참여, 국가별 도시교통 정책 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가별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서울 지하철과 버스 환승 시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와 같은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설을 방문해 그 운영실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도시교통 문제를 겪고 있는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경험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도시교통 연수 프로그램을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