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국토부 국감서 `안철수`가 왜?

국감보다 `상대진영 대선후보 흡집내기` 치중..눈살

입력 : 2012-10-05 오후 5:11:35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5일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는 대선 정국을 의식한 여야 의원들의 상대편 후보자 비난 발언이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의 무허가 건축물 구입과 안철수 후보 부부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한 발언을, 민주통합당 측은 박근혜 후보가 최근 공약한 부동산대책에 대난 비난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문 후보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당시 경남 양산의 일부 무허가 건물을 구입하고 지자체의 철거명령에 불응해 행정심판까지 제기 했다"며 "행정부 수장이 꿈인 사람이 행정부 결정을 불신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무허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양산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대집행을 피하고 이행강제금, 하천부지 무단사용료와 변상금 부과가 없었던 것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안원장이 입주권을 살 무렵의 시세는 3000만원 정도였고 매도할 당신 약 5배인 1억5000만원 안팎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재개발 조합원이나 부동산업자로부터 준공전 입주권을 구해했다면 입주권 전매제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안 후보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의 본분 내용인 '부모에게 신세지는 일은 절대 없어야' 등을 거론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역시 '안철수 생각'을 걸고 넘어졌다.
 
조 의원은 "최근 김병화 대법관 후보가 낙마하는 등 다수 공직자들의 다운계약서 문제가 공론화 됐다"며 '안철수 생각에는 투기, 탈세에 대해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해놓고 정작 본인이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부도덕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공약한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발언도 있었다.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은 "렌트푸어, 하우스푸어 등을 겨냥한 박 후보의 대책은 실현불가능 한 공약"이라며 "현 정부가 실패한 정책을 회복시킬 만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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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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