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날(13일)을 기념해 ‘사랑×동행÷아픔’이라는 주제로 2012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암환자에게 통증과 증상의 완화 등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말기암환자 및 가족들에게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로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1개 기관이 주관해 오는 31일까지 각지에서 홍보 캠페인,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먼저 광주·전남 호스피스완화의료 권역과 부산·경남·제주지역 권역에서는 오는 13일 일반인 대상 가두캠페인이 개최된다.
서울·경기 권역에서는 17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심포지움’이 열리고, 31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완화의료 지역사회 의료기관 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과 서북병원은 지역의 암환자와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대전지역암센터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맞아 완화의료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강원지역암센터는 19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원지역암센터 완화의료병동 오픈행사와 함께 완화의료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진전-어느멋진 날’ 및 국가암정보센터 SNS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알기 OX 퀴즈’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완화의료 전문가를 위한 e-learning 과정과 환자와 가족을 위한 완화의료안내서를 발간해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홍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완화의료주간 동안 지역암센터 및 완화의료전문기관의 자발적 기획과 주관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운영된다”며 “단순한 ‘임종 돌봄’이 아닌 ‘삶의 마지막을 동행’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미를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