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하나의 화면으로 동시에 두 가지 풀 H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TV가 공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 'IMID 2012'에서 '듀얼뷰+3D' 55인치 OLED TV를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다.
'듀얼뷰(Dual View)'는 TV 1대에서 서로 다른 2개의 Full HD 콘텐츠를 동시에 구현하는 삼성만의 특화 기술로, 이어폰이 달린 3D 안경을 통해 두 사람이 한 화면으로 서로 다른 영상에 스테레오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게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2명이 세계 최초 '듀얼뷰+3D' OLED TV로 영화와 축구를 각각 즐기고 있다. 이 제품은 9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 'IMID 2012'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이 제품은 '동시발광 구동기술(SEAV)'을 적용해 사람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짧은 순간에 한 프레임의 데이타를 완전히 스캔해 화면 전체가 동시에 영상을 표시한다. 이 기술을 통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겹침현상(Crosstalk, 크로스톡) 문제를 해결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노트2 등 모바일 제품을 위한 OLED 라인업과 75인치 슬림베젤 3D TV, 21.6인치 정사각 디스플레이, 55인치 DID 등 프리미엄 LCD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용 OLED 라인으로는 4.65인치에서 7.67인치까지 모두 10종에 이르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IMID 2012' 전시회에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독일 등 6개국 85개사가 참여해 240곳의 홍보부스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