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풍성한 추석이 지나고 가을 성수기를 맞아 신규 분양시장도 풍성한 물량이 나온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4만192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인 9월 물량 2만8282가구보다 48%가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그동안 미뤄진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번 달 전국 물량의 57%에 해당하는 2만3825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학군, 편의시설,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재건축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 기반시설 완벽한 재건축 중심 공급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2구역을 재건축하는 ‘인왕산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112㎡ 총 167가구 중 108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대문독립공원과 단지 뒤로 인왕산등산로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는 독립공원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뒤쪽으로 인왕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다. 인근에 무악연립1구역을 재건축한 인왕산아이파크가 있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대림산업(000210)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논현e편한세상’은 전용면적 56~113㎡ 총 376가구 중 49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 신선릉역이 도보 4분인 역세권 단지로 9호선 2단계 구간이 2014년 개통이 되면 신선릉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강북 왕십리 일대, 강서구 일대까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코엑스 대형상권과 선정릉을 산책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동부건설(005960)이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경신연립을 재건축한 '도농 센트레빌'을 10월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457가구로 2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 남양주IC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외곽순환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강남과 강북 어디로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중앙선 도농역, 구리역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17년이후에는 지하철8호선(구리역)이 연장될 예정에 따라 앞으로 강남으로 출근이 더 편리해진다.
1차 보금자리지구 중 수도권 지구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하남미사보금자리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A2블록에서는 615가구, A5블록 1164가구, A11블록에서는 763가구 총 2542가구가 분양된다.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제외한 1446가구가 본 청약 물량이다.
◇부산·세종시 등 지방 핵심 도시 공급
동원개발은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에 ‘화명2차 동원 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상1층~지상37층, 2개 동 총 42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낙동강이 접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다. 금정산과 화명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2호선 수정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다. 화명대교 개통으로 경남 및 김해로의 접근이 쉬워졌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북구 문화빙상센터 등이 있다.
계룡건설은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3지구 C-1블록에 건설하는 ‘노은3지구 리슈빌’을 분양한다. 총 502가구(전용 84㎡ 266가구, 102㎡ 236가구)로 이뤄진다. 인근에 지족산이 위치해 우수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지족역과 반석역이 주변에 있으며, 롯데마트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단지가 위치한 노은3지구는 세종시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호반건설은 울산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96㎡ 단일면적 346가구로 구성된다. 우정혁신도시 내 중심업무시설과 가깝고, 교육과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점이다. 인근에 태화강이 위치한다.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이주가 예정돼 있다.
세종시에서도 10월에 3개 블록에서 물량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1-1생활권L8블록에서 424가구와 1-3생활권L2블록에서 557가구를 내놓는다. 그리고 한양건설은 1-1생활권M3블록에서 463가구를 분양한다. 1-1생활권M3블록은 인근 32만 ㎡ 의 공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예정돼 있고, 경부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여건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