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KB금융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여자프로골프 한일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으로 명명된 이번 대회에는 LPGA투어 한국인 통산 100승의 주인공 최나연을 비롯해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등 양국의 간판선수 26명이 출전해 총상금 6150만엔 규모로 오는 12월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베이사이드 GC에서 격돌한다.

 

최종 출전명단은 한국의 경우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종료되는 오는 14일, 일본의 경우 'JLPGA투어 마스터즈 GC 레이디스'가 종료되는 21일 상금순위 및 성적 등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방법을 기존 싱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에서 첫날 포섬 3조 & 포볼 3조 경기, 둘째날 18홀 싱글 스트로크플레이 12조 경기로 변경해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양국간 우호 증진과 아시아 골프 발전을 위해 1999년 창설돼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왔으나, 2001년 9.11테러, 2010년 후원사 문제, 2011년 개최장소인 태국의 홍수 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KB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KLPGA 경기인 'KB금융 STAR챔피언십'과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한희원, 양희영, 정재은 선수와 후원 계약을 한데 이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낸 대한민국 대표 남자프로골퍼인 양용은 선수와 골프유망주 안송이 선수도 지난해 4월부터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