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은 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호실적과 원화강세, 유가 하락 등 외부변수의 우호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주가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물수요의 회복 지연에도 여객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며"국적 항공사로서의 수혜 또한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입찰 중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인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역시 부재하다"며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41.4% 늘어난 3조4445억원, 33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0년 3분기와 기존 시장의 컨센서스인 4000억원을 소폭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높은 급유단가와 화물사업부의 낮은 기여도에도 상당히 의미있는 실적을 보였다"며 "이후 이익 가시성에 대한 지지선을 혹보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