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어닝시즌 개막..알코아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알루미늄 업체로 미 제조업 경기의 바로미터

입력 : 2012-10-09 오후 3:42:0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의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어닝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글로벌 시장이 알코아 실적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요 외신들은 알코아가 건설, 자동차 가전제품 등 주요 제조업에 쓰이는 알루미늄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제조업 전체의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알코아 실적이 반드시 S&P500에 속한 나머지 기업과 같은 흐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알코아의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S&P500안에 있는 기업의 72.4%는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존 버틀러 팩트셋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알코아의 실적과 전망이 S&P500에 속해있는 나머지 기업의 실적과 큰 연관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코아는 여전히 미국 제조업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측면에서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가 부진했다는 점과 알코아의 성장치가 달성되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알코아는 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0.44%오른 9.16달러를 기록,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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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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