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미국이 중국 태양광 셀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이 태양광 사업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12일 평가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자로 중국산 태양광 셀에 18~250%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정부가 태양광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한 데에 따라 15~16% 상계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며 “중국의 한계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마찰로 시장 수요가 위축될 수 있어 중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업종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곽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업체인 #OC는에 직접적인 영향은 적으나, 주요 수요처 중 중국 업체가 50%를 차지해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국내 셀 업체는 반사 수혜가 예상되나 태양광 시장 부진에 따라 이미 가동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실질적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다만
한화케미칼(009830)은 말레이시아에 셀 공장을 확보하고 있어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