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확고하게 지키면서, 동시에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확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안보정책 간담회 발표문을 통해 '문재인의 안보철학과 국방정책 구상'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평화에도 실패했고, 안보에도 무능했다"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평화는 생존이고 미래다. 평화를 위해서 안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이 되면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국방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 남북 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북한과 군사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국방태세 구비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차질 없이 추진 ▲안심하고 군대에 갈 수 있는 평화로운 안보환경 조성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및 군인 복지 향상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