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반등'시도 주목..글로벌 지표·EU리더십은 '변수'

입력 : 2012-10-14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은 시장 지지 내지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진 데 따라 가격 조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14일 증권가는 이같이 전망하며 다만 경기, 실적, 수급 등이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고, 국제 유동성도 유럽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해 시장 반전을 기대할 물증 확보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역시 시장을 돌릴 만한 긍정적인 변수는 많지 않다"며 "그러나 1차적인 가격조정의 반영과 여기서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정책 기대감이 부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주 시장은 지지 내지는 반등 시도를 예상한다"며 "중소형주와 개별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낙폭과대 대형주나 핵심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도 유효하다"고 평했다.
 
이번 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지표로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과 미국 금융주 실적발표,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택지표 등이 꼽힌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와 어닝시즌, 중국 GDP, EU정상회담이 주요 변수"라며 "미국소비와 주택지표, 금융주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7.4%로 연속 7%대 성장을,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월비 각각 0.7%와 0.2% 증가를 예상했다.
 
오는 18일~19일로 예정된 EU정상회담도 스페인과 그리스 문제 처리에 대한 가닥이 잡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지지와 변동을 도울 수 있는 주요 이벤트다.
 
곽 연구원은 "EU정상회담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 문제의 의견접근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증시는 저점테스트 및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의 저점테스트 및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경우 낙폭이 크지만 실적 가시성이 가장 양호한 IT, 자동차 중심의 대응을 권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 긴축시한 연장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시기 ▲은행연합 신설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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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